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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병영시설 열악해 개선 필요

강동복,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 위원 밝혀

이명우 기자 | 기사입력 2014/08/13 [19:29]

최전방 병영시설 열악해 개선 필요

강동복,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 위원 밝혀

이명우 기자 | 입력 : 2014/08/13 [19:29]

▲     © 편집부
최전방지역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서는 열악한 병영시설의 개선이 최우선과제라는 지적이다.

또 최전방지역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지휘관과 사병간의 문제 토론등을 통한 소통이 필요하고 관심병사들을 위한 민간차원의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육군 28사단에서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윤모 일병 사망사건을 계기로 군의 병영문화 개선 조사에 나선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 3분과위원(장병 리더십 및 윤리)인 강동복 인성교육범국민실천운동연합 충남 상임대표는 12일 경기도 연천지역 5사단 27연대 3대대와 G.O.P(백마고지)를 방문한 결과 병영 모습이 70~80년대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강 상임대표는 13일 군부대 방문에 대해 “대형막사에 단지 2대의 선풍기로 한 여름을 보내는 장병들에 비해 후방부대는 천국”이라며 “그나마 에너지절약을 이유로 선풍기조차 제대로 켜지 못하는 것이 최전방 병영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강 상임대표는 또 “사병들의 인권만큼이나 지휘관의 지휘권도 중요하다”며 “사병과 장교들의 소통을 통한 병영문화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대 단위의 일선 부대에서 소대장 등 지휘관의 관심 소홀은 사병들만의 병영을 만들고 이는 관심병사들에게는 문제를 하소연 할 곳도 없는 마치 탈출구가 없는 막장같은 상황을 만든다” 며 “G.O.P 근무사병 등 최전방 부대 사병들에 대한 면회와 민간 심리상담사들과의 정기적인 상담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군부대에 입소전이나 입소후라도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군부대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임대표는 “우선 위원회의 활동시한까지 병영문화혁신을 위해 보다 많은 전 후방의 군부대등을 돌아보고 예비군 등 군 경험을 한 집단과도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군 문화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정부기관, 병사와 부모,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지난 6일 출범시키고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추가 야전부대 현장 방문과 공청회,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에 '병영문화 혁신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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