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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리더는

경찰교육원 법학박사 교수 신주호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11 [15:35]

참다운 리더는

경찰교육원 법학박사 교수 신주호

편집부 | 입력 : 2015/06/11 [15:35]

▲    경찰교육원 법학박사 교수 신주호
작금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 증상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어찌 되었든지 현재는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결국 현재 처한 위기상황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리더들이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여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의 역량 즉, 위기관리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목하, 재난상황은 주의단계를 넘어 경계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콘트롤 타워가 실종된 듯하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계속되는 변화 요구에 단기적인 처방만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된 성공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리더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여 그 구성원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제시하는 비전은 원칙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진정한 리더십은 성격이 아닌 성품 내면의 참다움에서 나오며 원칙을 실천함으로서 나온다. 신뢰와 존경심이 밑바탕이 된 가장 합리적인 리더십은 바로 원칙중심 리더십이 아닐까 한다.
 
리더십은 원칙이라는 자연법칙에 기반을 둔다. 원칙은 변하지 않고 보편적이며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원칙은 시간을 초월하고 바뀌지 않는다.

모두가 진정한 리더라고 말할 수는 없다. 자칫하면 리더로서의 방향감각을 잃고 길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의 길로 이끌어 갈 자신 내부의 나침반에 주목해야 한다.

리더십의 진북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나침반 바늘이 진북(True North)을 가리키도록 항상 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현재 서 있는 자리에서 리더십의 목표 지점까지 연결해 주는 지름길도 없고, 안내 지도조차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북’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자신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리더십 여행을 해 나가는 도중에 외부 요인에 의해 길을 벗어나거나 탈선할 우려가 있을 때에도 올바른 길로 복귀할 수 있다. 위기관리 리더는 잃어버린 길을 찾아가는 나침반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의성·수평적 사고에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실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험에 나서며, 도전의식과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지금은 과거와 같은 수직적 사회가 아니고 수평적 사회다. 따라서 미래를 예측하고, 수직적 사고가 아닌 수평적 사고로 조직원을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 헌신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같은 수직적·계급적 사고로는 안 된다.
 
 준비된 리더는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하며 상호존중의 문화가 리더를 키운다고 한다. 이렇듯 리더십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고 본다.
 
리더십은 정상적인 지원이 제공되지 못하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위기의 상황에서 선명하게 나타난다.
 
리더십은 안정적인 상황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잘 드러나며 위기가 닥쳤을 때 능력을 발휘하여 이를 극복하는 리더가 참다운 리더인 것이다. 진정 필요한 리더십은 바로 우리 일상 속에서 늘 살아 숨 쉬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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