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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린이 그림편지 교류 전시회 개최

독립기념관, 광복70년․한일수교 50주년 기념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7/30 [09:58]

한․일 어린이 그림편지 교류 전시회 개최

독립기념관, 광복70년․한일수교 50주년 기념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5/07/30 [09:58]
▲     © 편집부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광복70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독립기념관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우리, 친하게 지내자!” 라는 주제의 한·일 어린이 그림편지 교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두 초등교사가 담당한 학급의 어린이들이 2011년 가을부터 2015년 봄까지 5년 동안 주고받은 그림편지 800점 중 70점을 모았다.
 
이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게 된 계기는 2011년 8월 독립기념관이 주최한 한일역사교육 학술회의에서 한․일 두 초등교사가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두 교사는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양국 아이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방법으로 언어에 제약을 받지 않는 그림편지 교류를 약속한 것이다. 양국 교사의 의사소통은 독립기념관이 큐피드의 역할을 했다.
 
그리하여 광복70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행사로 그동안 교류한 그림편지를 전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   한국 이수빈  © 편집부
5년간의 교류에 대해 한․일의 두 초등학교 교사는 그동안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것은 ‘교류를 거듭하면서 아이들이 서로 상대방의 나라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언어를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서로의 편지가 도착하는 날은 하나같이 떠들썩하게 환호하며 답장 그림편지를 어떻게 할까, 열심히 고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 전시회에 대해 독립기념관 관장 윤주경은 광복70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면서도 여전히 양국의 어른들이 역사왜곡문제 등 한일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볼 때 아이들의 따뜻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양국어른들이 오히려 배워야하는 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 가시무라-유우   © 편집부
나아가 이 전시회 개최를 적극 지원한 동기에 대해 윤주경 관장은 과거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압제로부터의 해방만을 꿈꾼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평등, 평화가 구현되는 세계를 염원하고 지향하였다. 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세계 속에서 평화를 발신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야말로 독립기념관이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시회와 함께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 1박 2일 동안 2009년부터 독립기념관이 주최한 한일역사교육 학술회의 및 일본평화운동가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한 양국 역사교육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한․일 역사교육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이번 전시회의 당사자인 양국 초등교사가 직접 각자의 교류경험담을 발표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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