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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아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계 경위 송경섭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3 [10:18]

내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아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계 경위 송경섭

편집부 | 입력 : 2015/10/13 [10:18]

▲  아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계 경위 송경섭
보편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상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로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배려와 존중, 기타 예의와 사회적인 관습에 따라 행동하고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면 모일수록 평소 하지 못했던 과감한 행동을 하거나 자제력을 잃고 쉽게 흥분하는 심리 상태로 변할 때가 있다.
 
 이러한 모습을 우리는 소위 ‘군중심리’라고 말한다. 이러한 군중심리에 대해 프랑스의 사상가 귀스타브 르 봉은 군중심리가 개인 심리상태와는 다른 고유적 특성을 가지게 된 원인으로 무소불위의 힘, 감염력 등을 들었다.
 
무소불위의 힘이란 개인이 군중에 포함되면서 개인으로 존재할 때는 할 수 없었던 일까지 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이러한 군중심리의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집회현장에 나가면 이러한 군중심리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집회 중 사회자의 선동이나 내부 선동자들에 의해 흥분한 집회 참가자들이 질서유지선을 넘어뜨리고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모습은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이며, 집회의 자유는 국가의 최고규범인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집회의 자유라 하더라도 많은 국민이 모이는 대형집회의 경우 집회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행동의 자유나 주거의 평온을 방해하며 주변상가의 영업권을 침해하기도 하고 교통문제를 유발하는 등 다른 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가질서와 공공의 이익을 훼손하는 경우까지 무한정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집회 개최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전국에서 열린 집회 시위는 하루 평균 124회 꼴인 4만5000여회에 달하고, 1,855,225명이 집회에 참가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집회가 많을수록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힘들다고 목소리를 낸다.

자유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다른 사람의 자유도 내 자유만큼이나 소중히 생각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유일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우선 자신 내부의 목소리와 주위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면 좀 더 힘 있는 큰 목소리가 되어 울려 퍼 질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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