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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한나라당 논평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 충남사람 맞는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0/04/21 [00:35]

자유선진당 한나라당 논평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 충남사람 맞는가?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0/04/21 [00:35]
한나라당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자들이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한나라당의 당론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세종시 수정안이 채택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그야말로 백기투항인 셈이다. 참으로 한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일부 공천자는 세종시 문제는 충남도지사에게 물어보라는 등 마치 자신의 지역과 세종시가 별개인 양, 마치 전혀 연관이 없는 것처럼 어이없는 말을 쏟아내었다. 진정 그들은 세종시건설의 기본취지를 모르고 있단 말인가. 

도민들은 지금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각각의 지역은 물론 도 차원에서의 강도 높은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목청을 돋구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마이동풍식으로 중앙정부의 눈치보기에만 급급한 채, 그야말로 비열한 기회주의적 구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수정안이 시행되면 투자조건에서 뛰어난 세종시가 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해 여타 충남지역 기업유치 환경이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역 상공인들까지 나서서 위기상황과 심각한 현실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지금 충남인들은 이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정책으로 너무나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더구나 세종시 유치기업에만 토지 저가분양, 원형지 개발, 각종 세금감면과 규제완화 등을 남발함으로 인해 충남도 전체를 공황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적어도 시장 군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는 정말 너무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그동안 충남도민들이 쏟은 정성이 얼마인데 이토록 가볍게 말을 뱉는단 말인가.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에 대해 진정 모르고 있단 말인가.

저들이 진정 충남사람들인가? 과연 저들이 충남 각 지역의 시장 군수 후보 맞는가? 충남도민들은 결코 그 말을 잊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0. 4. 20

자유선진당충남도당 대변인 장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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