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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혁 천안시의회 의원, 도를 넘는 언론겁박!

지역신문 상대 손해배상 청구, 기사보도 정면 부정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1:15]

안종혁 천안시의회 의원, 도를 넘는 언론겁박!

지역신문 상대 손해배상 청구, 기사보도 정면 부정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7/10/12 [11:15]

천안시의회 안종혁 의원(국민의당)의 아전인수 격 행보에 자질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역신문사 중 A신문사 장00 기자의 보도(‘나 홀로 의정연수’ 연수냐, 여행이냐?/9월 7일자 5면)에 “연수가 아니라 출장”이라며 A신문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500만원의 정정·손해배상을 신청했다.

A신문에 따르면, 안 의원은 언론조정신청을 통해 ▲사무국 직원이 연수가 아니라 출장이라고 설명했음에도 연수로 단정하고 ▲동료의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음에도 의원 간 마찰이 있는 것처럼 됐으며 ▲공무국내 출장으로 사후 정산이 필요 없는 출장에도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고 탕진했다고 보도했으며 ▲연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 시의원의 명예를 훼손 시켰다는 등 4개항의 이유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신문은 안 의원이 장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국내연수’라고 분명히 밝히고도 사무국직원을 운운하며 궤변을 늘어놓는 등 자가당착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또 안 의원이 동료의원들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안 의원이 ‘나 홀로 연수’를 다녀 온 후에 알게 됐으며, 더구나 의회운영위원회의에서 이 사안을 놓고 의원 간 서로 얼굴을 붉힌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 붙였다.

특히 1991년 지방자치 부활이후 전례가 없는 ‘나 홀로 연수’도 문제지만 84만원의 여비가 사전 지급된데 대한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는 전언이다.

더구나 영수증 정산이 필요 없는 ‘나 홀로 쓰고 다닐 수 있는 출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의원은 시민혈세를 사용함에 투명성과 객관성을 저버린 행위일 뿐이다 고 덧 붙였다.

또 지난 8월 5일 SNS(페이스북)에 이번 8박 9일 일정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고급 외제차(아우디)를 몰고 '개인국내연수'라고 밝혀 안 의원의 언행불일치는 더 큰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안 의원은 지난 4월 13일 보궐선거에서 당선 된지 불과 2개월만인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간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개국 국외 연수를 다녀온바 있다.

이후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84만원의 여비를 수령해 자신의 외제 고급승용차를 이용해 8박 9일간의 나 홀로 국내 연수를 다녀온 것이다.

나 홀로 연수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전주, 경주 등으로써 천안시의회 선배의원들이 벤치마킹 등을 위해 이미 수차에 걸쳐 다녀온 것으로 전해져 초선인 안 의원의 연수지와 같은 동선이다. 

따라서 이번 A신문 보도는 언론으로서 정당한 지적을 한 것으로 보여 진다.

더구나 안 의원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에 앞서 A신문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요청을 한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나, 초선의원으로서 언론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인으로서 언론의 건전한 비판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행동으로 5개월여의 초선 시의원이 언론을 겁박하는 것부터 배운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자신의 행위의 합리화를 위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궤변을 늘어놓는 등 자가당착에 빠진 안 의원의 아전인수 격 행보는 시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안 의원은 과거 T-방송사의 PD활동을 한 인물로 이번행보는 더욱더 이해할 수 없는 언론대처로 기초상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등 동료의원의 전언이다. 

한편, 이번 언론중재위원회 대전중재 부 조정기일은 10월 13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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