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관장 최용인)은 18일 박물관 대 공연장에서 개관 9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김영수 천안시의원, 최용인 관장,천안시발전위원회 회원, 사적관계자, 학계, 종교계, 관련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 이 함께했다.
식전행사로 천안시 충남국악 관현악단의 축하공연(대취타)에 이어 국민의례, 구본영 시장, 전종한의장 등의 축사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구 시장, 전 의장 등 참석자들은 안내원의 설명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며, 어린이체험을 위한 준비된 괴나리봇짐, 갓, 짚신 등을 착용하며, 특별기획전의 취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전종한 의장은 이조시대 때 포도청에서 사또복장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예산부족으로 더 많은 전시와 프로그램 개발의 애로점을 경청하며, 의회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박물관이 개관 9주년을 맞이하며 마련된 특별기획전은 어린이를 위한 ‘교통 · 통신’ 전을 18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 구 시장 등은 안내원의 설명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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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통신’전은 오래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던 천안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자 기획됐으며, 초등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옛날 교통과 통신과 관련한 유물 및 자료 등 천안박물관 소장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마, 남녀, 짚신, 인력거, 사인교, 휴대전화 등 시대에 따라 변화된 교통 · 통신 관련 생활상이 담긴 유물을 가까운 과거부터 먼 과거 순으로 구성됐다.
1부 <아빠, 엄마 어릴 적에>는 1990년대 이후, 2부 <할아버지, 할머니 추억 속에>는 1900년대 전후, 3부 <조상님의 기록 속에>는 조선 시대 전후의 교통, 통신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 엄마아빠 어릴적에... 사용하던 책가방과 교과서 공책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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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시와 함께 ‘봇짐 메고, 짚신 신기’, ‘과거시험 보러 가는 선비처럼 갓 쓰고 사진 찍기’ 체험과 주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최용인 관장은 “이번 전시로 교통과 통신 발달의 양상을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에 도입될 수단들을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개관9주년기념 특별전에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전시장을 찾아 교육의 장으로써도 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안박물관 학예팀(041-521-289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