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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천안 정가…향방은?

사상초유, 천안갑•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실시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4/26 [18:38]

요동치는 천안 정가…향방은?

사상초유, 천안갑•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실시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8/04/26 [18:38]

천안갑민주당 이규희 한국당 유진수, 길환영 경선미래당 이정원

         ▲대한애국당 조세빈

천안병민주당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 외 다수거론

         ▲한국당 이창수 유력미래당 박중현 유력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전국지방선거가 65만 천안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천안갑, 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루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천안정가에 부는 바람은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초기 지지도를 가늠할 잣대로 평가될 수도 있다.

 

천안갑의 경우 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당선 무효 판결로 재선거가 치러지며, 천안병은 양승조 국회의원이 충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공천되어 의원직사태로 보궐선거를 치루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동시에 치루는 국회의원 선거구(천안갑,)별 예비후보를 보면, 천안갑은 민주당에서 이규희 예비후보가 한태선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59.47%40.54%로 승리함으로 공천이 확정되었다.

이에 한태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규희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규희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 고 노무현대통령후보 천안갑선대위원장, ()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 () 청와대 신행정수도 기획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은 애초 길환영 전 KBS사장을 홍준표 대표가 배현진 전 MBC 앵커와 동시에 영입하면서, 길환영을 천안갑 조직위원장으로 내정, 이후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같은 당의 당 부대변인인 유진수 예비후보와 공천을 두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당 안팎에서 길 후보가 공천 확정이라는 소문이 돌자 유진수 예비후보는 즉각 이의를 신청하고 경선을 통한 공천을 요구했으며, 이에 중앙당에서는 경선을 통하여 결정하겠다고 알려졌다.

 

이는 길 예비후보가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당시 천안갑이 아닌 을 지역구에 출마기자회견을 마친 후 언론을 통한 자세한 이유조차 밝히지 않은 채 돌연 후보사퇴를 했으며, 이후 비례대표 공천을 원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을 탈당한 후 약 2년간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

 

최근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유진수 후보를 비롯한 당원 및 시민들은 길 예비후보의 행보에 대하여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으로 향후 경선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진수 예비후보는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특수법무학과 법학박사)를 졸업하고 전)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정원 전)천안시의회의장이 이미 출사표를 던져,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

 

이정원 예비후보는 서남대학교 초빙교수, 새누리당 (재단법인)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18대대선 새누리당 충남도당 선대위 직능위원장, 장애아동조기교육기관 자람 동산 설립 11년간 운영, 천안시의회의장, 전국 지방의회의원 연합회 상임부회장, (공기업)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애국당은 조세빈 군사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출마 한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196949일 병천 출신으로 봉성 초, 아우내 중, 천안북일고, 인하대, 경북대 경영대학원(석사), 단국대 TESOL 학 석사 과정 등을 졸업했다.

 

또한 전)UN 군사정전감시단, )대한민국 ROTC 31기 전국총의장단(기획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애국당(대표 조원진)특보단장, 군사안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다음으로 천안병의 경우 오랫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천안병 지역은 민주당의 양승조 국회의원이 내리 4선을 하면서 진보세력이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양승조 의원이 빠진 자리를 대체할 만한 민주당 인사가 떠오르지 않아 민주당 중앙에서는 인물난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거론되는 민주당 인물로는 윤일규(1950년생)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가 물망에 올라있으며, 정치권에 따르면 양승조 도지사예비후보가 최근 윤 전 교수를 당 지도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현 대통령) 캠프에서 활약했던 인사들과 양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그동안 윤 전 교수는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고 노무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왔고, 현재도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2006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열린우리당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공천을 받지 못한 경험도 있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827월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맹창호 양승조 캠프 수석대변인, 고경호 전 충남경제진흥원장, 장기수 전 충남청소년진흥원장, 류병국·김종문 충남도의원, 황천순·김선태 천안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은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아직 공천 확정은 아니지만 누가(자당에서)와도 자신 있다. 그러나 이달 30일까지 공천심사 접수마감 시한이기에,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빠른 시일 내에 결정 될 것으로 안다. 당의 결정을 존중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는 본인이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이완구 전 총리의 출마설이 분분했으나, 이 전 총리의 기자회견에서 천안지역국회의원 불출마 선언과 함께 더욱 유력하게 기우는 상항이다.

 

한편 이창수 위원장은 광덕초, 광풍중, 천안중앙고,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졸업한 토박이로 심대평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실무위원, 천안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두생명산업연구소 소장, 세종미래비전연구원 기획실장, 단국대 천안총동창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미래당은 박중현 천안갑 당협위원장(이후 천안병 당협으로 신청접수)이 출마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바른미래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중현 위원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이사, 천안시의료관광협회 회장,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글로벌교육포럼 상임대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18대 국회의원 후보, 5대 천안시의원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는 천안 삼성비뇨기과.피부과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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