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아산시체육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정책토론회에 강훈식 국회의원, 김영애 시의회의장, 안장헌 도의원, 안정근, 김수영, 이상덕, 이의상, 황재만, 조미경 시의원, 이운종 아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주요 참석자로 자리했다.
기조발언에 나선 前 구단주인 오세현 아산시장은 “무궁화축구단은 충청권에서 유일한 축구단으로 보편적 스포츠 복지와 긍지를 심어줬으나 해체 위기상황에 직면함에 경찰청 방문 등 행정력을 기울였다. 아산시는 도민축구단 등 여러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열린 자세로 해법을 찾고 있으나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실정으로 이 자리에서 열린 마음으로 종합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박공원 前 안산그리너스FC단장은 ‘프로축구단 운영현황과 해외사례’를 주제로 K리그현황, J리그사례, 안산그리너스FC사례, 프로축구단의 창단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 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운영현황과 운영성과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실시했다.
먼저, 자유토론에 나선 박성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대표이사는 “도민구단보다 시민구단이어야 한다. 도민구단은 성공사례가 없고 지역의식이 떨어지기에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구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택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바로 시민구단은 아산시 재정부담이 크다. 도민구단으로 우선 운영하고 아산시가 향후 50만 시대 도래 등 시의 여건이 좋아졌을 때 시민구단 전환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유소년에 대한 체육정책 등을 중장기 전략으로 차분하게 준비와 동시에 창단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으로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대 아산시 가맹경기단체 협의회장은 “프로축구단이 도민구단이든 시민구단이든 존속되면서 다른 체육종목도 동반 활성화 해야 하고 일반 체육도 상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남수 아산시의회 부의장은 “축구가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안타깝다. 내년도 아산시 세수가 줄어들어 많은 고민이다. 시민이 행복하려면 재정 또한 중요하다. 도민구단이 됐을 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인성 아산시축구협회장은 “충남도에서는 창단이 어렵다는 방침이다. 아산시가 추진하고 도에서 지원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축구 꿈나무들에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찬우 굿모닝충청본부장은 “시민들과 문화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세계적인 유명축제는 20~30만 중소도시에서 개최된다. 시민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재정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재영 아산시의회의원은 “시장의 결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의원차원에서 시민구단 창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남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더 많은 토론회가 있어야하며, 무엇보다 아산시민의 여론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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