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지난 9월에 있었던 제20회 충청남도학생연극축제 천안지역발표회에서 중등부 1위를 차지한 ‘수업료를 돌려주세요’ 라는 공연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각색하고 수정하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18년 전 수업료를 돌려받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주인공(나백조)과 그것을 막기 위한 교사들 간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연극은 ‘주인공이 진정으로 학교에서 배운 것은 무엇 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끝을 맺는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생활하는 천안백석중학교 학생들에게 진정한 학교생활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마련해 준 무대였다.
1, 2학년 학생들은 자주 관람할 수 없었던 연극 무대에 관심을 가졌고, 친한 친구들의 배우로서의 변신에 대해서도 놀라워했다. 학생들은 무대에서 배우들이 펼치는 장면 하나하나에 호응하고 응원하는 멋진 관람 문화를 보여주었다.
‘온새미로’ 연극부 학생들은 꾸준한 연습으로 1년 동안 3번의 무대에 섰으며 이번 교내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의미 있게 마무리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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