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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음악극’ 어차피 쿵 짝! 성료

변사의 ‘무성영화’ 리메이크…음악과 연극의 콜라보레이션 낭만콘서트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1/23 [17:36]

‘창작 음악극’ 어차피 쿵 짝! 성료

변사의 ‘무성영화’ 리메이크…음악과 연극의 콜라보레이션 낭만콘서트

정덕진 기자 | 입력 : 2020/11/23 [17:36]

'미워도 다시 한 번()한국가요강사협회 충남지회 가수출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변사의 애절한 언변과 함께 1895년에서 1927년 사이에 제작된 소리 없는 영화, 즉 무성영화를 소환하다!

 

배우들의 대화는 물론 어떠한 소리도 없이 상영되는 화면을 변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울고 웃으며 관객을 사로잡아 한때 인기를 끌었던 무성영화를 리메이크한 창작 음악극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한국가요강사협회 충남지회(회장 김도희)와 시네라마 아트센터(대표 최력환) 부설 [극단] 예장 Repertory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지난 1112() ~ 14() 오후 4시 신부동 아트센터소극장(신협 내)에서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제작진을 비롯해서 출연진 및 관객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작된 공연 음악극 어차피 쿵짝!’은 최력환 대표가 극작 및 연출한 작품으로, 충남가요강사협회 의 가수들과 [극단] 예장 Repertory의 배우들이 함께 제작한 창작 음악극이다.

 

 

어차피 쿵짝! 은 무성영화시대에 영상의 줄거리나 대사 내용을 화려한 언변술로 설명하던 변사를 무대 위에 복원하여 음악극의 이야기를 전개했으며, 극의 사이사이에 현역 가수들이 출연하여 트로트의 애절함과 시대적 배경을 잘 표현한 노랫말로 제목과 매치되는 선곡 속에 관객들로 부터 환호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출연한 김도희 회장을 비롯한 충남가요강사협회 가수들은 변사의 내용에 맞는 선곡과 애절함이 넘치는 가창력에 중년의 감성을 자극하는 짙은 호소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꺾기가 돋보이는 트로트 무대로 음악극을 최고조로 장식했다.

 

 

특히 제작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공연은 가요를 통해 음악과 연극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낭만콘서트 공연이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연예술 활성화 사업(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남문화재단)의 일환이며, 새로운 공연 인프라 구축은 물론 천안 시민들과 실버세대들이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낭만콘서트의 수준을 향상시켜 상설예술무대를 위한 준비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천안시민 A 어르신(65)젊은 시절 봤던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가 떠올랐다. 공연 내내 옛날 추억에 젖어 코로나 19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좋았다극단 관계자와 가수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렵겠지만 우리세대 노인들을 위해 더 많은 공연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19687월 이성재 각본, 정소영 감독. 신영균 문희 주연으로 서울국도극장에서 개봉되었다.

 

당대 최고의 배우 문희와 카리스마 넘치는 미남 배우 신영균의 주연과 꼬마 신랑으로 잘 알려진 김정훈(아역)등이 출연한 눈물의 감성영화이다.

 

유치원 교사인 혜영(문희)은 유부남인줄 모르고 옆집 하숙생인 사업가 신호(신영균)를 사랑한다. 하지만 시골에서 신호의 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상경하면서 혜영은 신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혜영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임신한 몸으로 사라진다.

 

8년의 세월이 흐른 후 사업가로 성공하여 행복한 가정생활 하는 신호 앞에 혜영이 아들 영신을 데리고 나타난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들의 장래를 위해 아버지에게 데려다 주려고 온 것이다.

 

영신은 아버지 집에서 생활을 시작하지만 이복 형제들과의 갈등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지낸다. 어느 비오는 날 엄마를 찾아 집을 나간 영신은 화가 난 아버지에게 매를 맞는다.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던 혜영은 자기가 낳은 자식은 자기가 키워야 한다고 영신을 데리고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는 연약한 여성이지만 강인한 혜영의 모성애가 당시 주부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여 국도 극장에서 3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그해 최고의 흥행 영화가 되었다.

 

특히 남진이 부른 주제곡 미워도 다시 한 번" 도 슬픈 가사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크게 히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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