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농수산물 수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성적을 받았다.

 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1~22일 실시한 ‘2010년도 지자체 농식품 수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수출목표 달성도와 ▲수출 신장률 ▲기반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지난해 4억6천2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 목표로 잡은 4억5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도는 농가 단위 수출 보조나 설비지원 등 단순 지원을 탈피,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협의회나 전문 조직 육성 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또 중국 상해 농수산식품 전시판매장 개설, 해외 주요 거점지역 유망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에이전트 시범육성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등을 펼쳐 주목 받았다.

 이성우 도 농수산국장은 “이번 수상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상고온, 가을 강우 및 태풍 곤파스 피해 등 악조건에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서 열리는 ‘제12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 및 수출 전진대회’에서 열리며, 도는 시상금 전액을 해외시장 개척 공모사업이나 수출협의회 육성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농수산물 수출은 ▲2006년 1억5천558만 달러 ▲2007년 3억313만 달러 ▲2008년 3억5천482만 달러 ▲2009년 4억1천271만 달러 ▲2010년 4억6천200만 달러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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