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서산시, 제34회 검은여제 성황리에 열려

부석면 갈마리 일원 검은여에서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 풍어 기원

홍광표 기자 | 기사입력 2024/04/12 [17:48]

서산시, 제34회 검은여제 성황리에 열려

부석면 갈마리 일원 검은여에서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 풍어 기원

홍광표 기자 | 입력 : 2024/04/12 [17:48]

 

충남 서산시는 12일 부석면 갈마리 검은여에서 34회 검은여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부석면 검은여보존위원회(위원장 유용철주관으로 열린 34회 검은여제는 부석면민들의 안녕가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행사다.

 

검은여는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검은색 바위로천수만이 매립되기 전 항상 같은 모양으로 바다 뒤에 떠 있어 부석(浮石)’으로 불렸으며부석면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됐다.

 

이러한 검은여는 1980년대 초 천수만 간척지 공사로 인해 훼손될 처지에 놓였으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부석면 검은여보존위원회를 구성해 지켜냈으며그 이후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시의원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도비풍물단의 힘찬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찬 분위기 속에서 면민 모두가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했다.

 

부석면 검은여보존위원회의 검은여 제례는 이러한 면민의 소원을 담아 절도있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부석면은 검은여 공원 정자를 도색하고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으며부석면 청년회와 협조해 제초작업 및 환경정화를 추진했다.

 

부석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주민자치회체육회는 제사음식과 참석자들의 식사를 준비했으며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에서는 교통 정리와 커피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부석면 지역 단체들이 함께한 검은여제는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검은여제는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유래 깊은 제례로서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만큼 그 의미가 깊다며 지역 안녕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도약하는 서산살맛나는 서산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