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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에 발생하는 올리브색곰팡이 원인균 확인

충남 농기원, 하우스내 습도 낮추고 약제를 예방적으로 처리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3/05/06 [16:06]

딸기꽃에 발생하는 올리브색곰팡이 원인균 확인

충남 농기원, 하우스내 습도 낮추고 약제를 예방적으로 처리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3/05/06 [16:06]
▲     © 충남신문
딸기 꽃 암술에 올리브색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심한 경우 꽃 전체가 마르면서 기형과를 유발하는 곰팡이 원인균이 구명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 꽃의 암술에 발생하는 곰팡이의 주요 원인균이 ‘클라도스포리움 클라도스포리오이데스(Cladosporium cladosporioides)’임을 규명하고, 농가에 방제법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딸기 꽃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은 주로 잿빛곰팡이병이었으나, 최근에는 잿빛곰팡이병과는 다른 증상이 2∼4월경 일부 딸기 재배포장에서 발생하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이 곰팡이는 한번 발생한 경우 확산이 빨라 방제가 어렵고, 꽃의 수정을 방해해 기형과를 유발하는 등의 피해를 입혀왔다. 

▲     © 충남신문
이에 농업기술원은 꽃에 발생하는 곰팡이에 대한 다양한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곰팡이 원인균은 ‘클라도스포리움 클라도스포리오이데스’임을 밝혀냈다.  

특히 이 병원균은 저온에(적온 20∼25℃) 잘 적응하며, 죽은 식물체, 토양, 유기물 등에서도 증식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내 저온과 습도가 높을 경우 발생이 증가한다. 

이 원인균의 방제법은 하우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딸기 흰가루병이나 탄저병에 등록된 친환경자재나 약제를 예방적으로 처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     © 충남신문
논산딸기시험장 남명현 연구사는 “농가의 재배포장에서 딸기 꽃에 곰팡이가 발생했을 때는 원인균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기술원에서는 원인이 되는 병원균의 기형과 발생기작 및 병원균 밀도에 따른 병 발생을 빠른시일 내에 밝혀,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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