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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네트워크들을 가로질러 정보를 어디서든지 얻을 수 있고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내포하고 있다. 과거에 인터넷이라는 것이 처음 선을 보였을 때는 단지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됐지만, 현재는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에 가입하면서 개인적인 정보를 제시하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게시판을 통해 게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편리한 기능 내에는 정보의 유출이라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다시 말해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 자신의 정보가 밖으로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연구를 통해 많은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를 보호하고자하는 사용자의 책임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신문이나 뉴스에 오르내리는 정보보안관련 사건들을 보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업체와 개인정보의 유출로 인한 소송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기술적인 문제이기 보다는 정보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난다. 또한 요즘 들어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도용해 인터넷에서 사기를 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조사에 의하면 여러 사이트들에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해 가입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많은 사이트들은 사용자 정보를 얻기 위해서 회원가입을 의무로 하고 있고 이러한 사이트들 중에 보안이 허술한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노출이 된다고 한다면, 아무리 보안이 철저한 사이트라 할지라도 허무하게 개인의 정보가 유출되고 개인을 위장하는 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건들을 봤을 때 정보보안이란 기술적인 방법을 사용해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정보를 다루는 사람과 정보의 개체인 스스로가 정보보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겠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들도 정보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 그리고 윤리교육을 통해 먼저 정보를 다루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도록 조기교육부터 실현해야 인터넷 강국, 정보 강국으로서의 이미지가 남지 않을 까 생각한다. <약력>안효범 교수 한국정보보학회 종신회원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전산통계학과(이학박사) 공주대학교 공과대학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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