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신암면 두곡리에 거주하는 재원이는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하루 일과 내내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골반이 틀어져 고관절수술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일천만원에 상당하는 고가의 수술로 인해 수술비와 치료비가 큰 부담이 돼 생계유지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신암초등학교는 11월 29일에 열렸던 학예발표회를 시작으로 전교생 77명과 교직원 22명, 학부모회,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벌여 한마음으로 모은 덕분에 현재 2,285,270원이 모금됐으며, 이 모금액은 학년말 종업식 때 장학금 형태로 재원이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종래 교장은 “신암초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하나로 뭉쳐 진실된 마음으로 의미 있는 일을 이뤄내고, 학생들의 훈훈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중증장애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늘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는 재원이가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아름다운 손길이 많이 나누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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