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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53억 달러…하반기 쾌조의 출발

아세안 시장 수출 27.8% 확대…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선전

이경규기자 | 기사입력 2014/08/25 [10:33]

7월 수출 53억 달러…하반기 쾌조의 출발

아세안 시장 수출 27.8% 확대…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선전

이경규기자 | 입력 : 2014/08/25 [10:33]

하반기 수출위험 요소에 대비한 해외마케팅 총력 지원 팔걷어
 
 
충남 지역의 7월 수출이 아세안 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첫 달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4일 도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7월 수출실적이 53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해 충남의 올해 누적 수출실적을 371억 3500만 달러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5억 3900만 달러에 비해 5억 9600만 달러(1.6%) 늘어난 수치로,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에도 아세안 지역을 비롯한 시장 다변화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올해 7월말까지 도내 총 수입액은 192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억 800만 달러보다 3.4%(6억7800만 달러)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충남의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179억 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억 74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누적 수출액은 3315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223억 400만 달러에 비해 2.9%(92억 8200만 달러) 증가했다. 전국 누적 수입액은 3090억 1900만 달러이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225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충남 수출이 올해 7월 하반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것은 싱가포르 128.5%, 말레이지아 40.4%, 베트남 17.8% 등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품목 수출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전자응용기기 23.7%, 석유화학중간원료 18.8%, 합성수지 16.1%, 평판디스플레이 13.6% 등은 수출부진을 면치 못했다.
 
품목별 수출액 및 비중은 ▲반도체가 110억6000만 달러 29.8%로 1위를 기록했고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58억 600만 달러 15.6% ▲석유제품 29억1400만 달러 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자응용기기 24억 4400만 달러 6.6% ▲석유화학중간원료 17억1400만 달러 4.6% ▲컴퓨터 16억5600만 달러 4.5% ▲자동차부품 14억7700만 달러 4.0% 등의 순이다.
 
특히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9.0%를 기록한데 비해 올해는 27.8%까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EU 지역으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인 점도 하반기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됐다.
 
반면,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난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로 인해 위축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국가별 수출액 및 비중은 ▲중국이 167억6200만 달러 45.1%로 1위를 기록했고 ▲홍콩 44억 7300만 달러 12.0% ▲미국 26억9900만 달러 7.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만 17억 6000만 달러 4.7% ▲베트남 16억9200만 달러 4.6% ▲일본 14억4400만 달러 3.9% ▲싱가포르10억6000만 달러 2.9% 등의 순이다.

이필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올해 충남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수 중소기업 품목의 아세안 지역 수출에 힘입은 것으로 시장 다변화와 IT제품 수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필영 실장은 이어 “향후 중국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은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도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아세안 및 유럽 지역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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