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3·14일 이틀간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4년 축산기술 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 충남, 세종 3개 시·도 축산담당 지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평가회는 시‧군에서 추진된 주요사업 발표와 현장평가, 축산물 가공장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사업 발표에서는 모돈 연간출하두수(MSY) 향상을 위해 도내 57곳에 국·도비 포함 총 29억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결과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에도 불구하고 MSY가 기존 15.9두에서 19.5두로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 돈분·뇨 첨단 정화처리 방법으로 도입된 고속고압원심분리 기술은 돈분·뇨를 케이크와 액상으로 분리해 케이크는 퇴비화, 액상뇨는 액비화 또는 정화 처리해 처리비용의 80%(4000원/톤)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료작물 새싹을 연중 생산하는 첨단과학시스템은 젖소 한 마리당 1일 1.5~2.0㎏ 우유를 더 생산하는 효과로 이어져 사육농가의 소득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 도 농업기술원 강환용 지도사는 “소비자가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안전 고품질축산물 생산은 물론, 축산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제거를 위한 신기술 사업을 확대 추진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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