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국내 외식업체중 51.6%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조사한 외식업체 식재료 구매실태조사에 의하면 김치 국산 의존율은 48.4%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 51.6%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는 한식과 중식, 기관구내 식당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고, 이들 식당의 국산의존율은 20-40%대로 낮게 나타나 대형식당일수록 중국산 김치를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급식시설이나, 고속도로 휴게실 등 대량으로 김치를 소비하는 식당들은 90% 이상이 저가의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중국산 김치는 2011년 23만78t에서, 2012년21만8,842t, 2013년 22만218t, 2014년 21만2,938t, 올 7월까지 12만6,930톤이 들어와 매년 평균 1,350억원이 넘는 금액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의원은 “한중 FTA 타결로 중국산 김치에 대한 관세가 현행 20%에서 19.8%까지 떨어지게 되어 있어 값싼 중국산 김치가 우리 식탁까지 물밀 듯이 들어올 것이 예측 된다”며 “국산 김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내 김치수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