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해 폐휴대폰 상시 수거체계 운영으로 확보한 폐휴대폰 매각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도는 지난해 수거한 폐휴대폰 1491대를 매각해 확보한 수익금 135만 6000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도내 소외계층에 기부·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스마트폰 트렌드 변화 및 마케팅 경쟁 등으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졌음에도 수거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폐휴대폰 상시 수거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폐휴대폰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시·군·구청 및 주민센터, 공공기관 등 259곳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배포하고 상시 수거거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거된 폐휴대폰은 1대당 약 1000원의 가치로, 도는 이를 재활용처리 후 발생한 수익금을 도내 소외계층에 기부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휴대폰의 인쇄회로기판 및 배터리에는 금·은·팔라듐·구리 등 유가금속이 포함돼 있어 회수·재활용할 가치가 높은 반면, 내부에 납, 카드뮴 등이 적정 처리되지 않고 매립, 소각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재활용처리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폐휴대폰은 그냥 버리면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수거함에 제대로 배출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나눔실천을 위한 폐휴대폰 수거활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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