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중부도시가스(주)가 가스시설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연결호스를 절단하고 설치시 재료비를 추가로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천안시 쌍용1동 대우타워에서 쌍용3동 주공 7단지로 지난달 이사한 봉모는 “가스시설 철거를 위해 출장을 온 고객센타 직원이 가스렌지와 연결된 호스를 분리하면서 호스 중간부위를 가위로 절단해 재사용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직원은 이사를 온 집에서 가스시설을 설치하면서 자신들이 가위로 절단한 호스가 길이가 짧아 새로운 가스호스를 사용해야 한다며 재료비 9,000천원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봉씨는 가스렌지 연결비용과 별도로 휴즈콕크 시공비 4,000원에 출장비 4,000원을 포함해 총 1만7,000원의 가스이전설치 비용이 들어갔다며 서비스보다는 이윤추구에 급급한 업체의 행태에 분괴하고 있다. 또한 중부도시가스(주)는 연결호스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멀쩡한 호스를 가위로 절단하고 정작 가스배관과 연결된 휴즈콕크는 별도로 제거하는 이중 작업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추가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얄팍한 상술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중부도시가스 관계자는“처음부터 그렇게 해왔으며 그것이 규정이다”라고 답변했다. 봉씨는“재활용이 가능한 가스호스를 절단하고 추가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중부도시가스(주)의 횡포”라며“가스렌지와 배관과의 거리가큰 차이가 없는 만큼 호스길이를 조금만 여유 있게 연결하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조호익기자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