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일봉산 워터파크가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봉산 워터파크는 천안시수도사업소 내에 설치돼 여름철이면 하루 평균 1백명 이상의 시민이 찾아 무더위를 식혀주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신혼부부들에게 영원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하게 될 웨딩촬영 장소로 주목받아 한달 평균 4∼5쌍의 예비부부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운영하는 워터파크 분수대는 국내가요, 팝송, 클래식, 동요 등 30여곡의 음악에 맞춰 평일과 주말로 나눠 2∼3시간씩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려는 젊은 커플들의 추억만들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분수대를 운영하지 않는 겨울철에도 하얀 눈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려는 커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계절 시민의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렇게 일봉산 워터파크가 웨딩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144개의 노즐에서 최고 7m 높이로 뿜어내는 물줄기와 지름 5m, 높이 2m 규모의 경관분수대, 경사길, 벽천 분수대, 장미데크 등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수광장을 중심으로 물레방아, 작두펌프, 육각정 등이 설치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은행나무, 벚나무, 소나무 등을 심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추억만들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일봉산 워터파크가 도심에서 가깝고 분수대와 넓은 공간,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시설을 갖춰 예비부부들에게 웨딩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 커플들에게 영원히 간직할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봉산 워터파크는 지난 2008년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수도사업소 내 28,460㎡의 부지에 사람과 자연, 사람과 물을 이어주는 자연친화적 웰빙공간으로 조성했다. /김명훈 기자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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