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순천향대(총장 손풍삼)서 열린 ‘제14회 순천향대 총장기 고등학교 교사 테니스대회’가 천안북일고등학교(교장 강익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대회가 성료됐다. 준우승은 천안두정고등학교가 공동 3위는 건양고등학교, 부여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충남지역 47개교 380여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한 이날 대회는 오전 9시부터 대학 내 테니스코트 2곳과 아산경찰서 코트, 아산시테니스협회 강변코트에서 경기가 시작돼 오전에 32강이 가려졌다.
시상식에서 천안북일고는 우승기, 우승패와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준우승한 천안두정고는 준우승패와 상금 70만원, 공동 3위인 건양고, 부여고는 상장, 상금 각각 50만원이 주어졌고 8강에 올라온 천안공업고, 논산 대건고, 설화고, 천안 천일고 4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씩이 수여됐다. 시상식이 끝나자 천안북일고등학교 교사 선수단은 즉석에서 상금의 일부를 대회 심판을 보면서 수고해준 순천향대 테니스선수들에게 테니스부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선행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은 “결코 쉽지 않은 14년의 역사가 전국단위 테니스대회 규모로 커졌고, 충남지역 고교 선생님들의 교육현장을 잠시 벗어나 정보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이 더 크다고 본다”라며 “교사들에 심신의 위로와 ‘고교와 대학간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매년 충남도내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테니스대회는 지난 1997년부터 개최돼 충남지역 교사들의 최대 제전으로 발전했다. 그동안 총 700여 팀이 참가했으며, 4500여 명의 교사와 가족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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