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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혁신 시스템’ 첫 가동

28일 축산혁신위원회 개최…‘지속가능한 축산’ 모색

편집부 | 기사입력 2011/03/27 [22:33]

‘축산업 혁신 시스템’ 첫 가동

28일 축산혁신위원회 개최…‘지속가능한 축산’ 모색

편집부 | 입력 : 2011/03/27 [22:33]
  충남도가 구제역으로 노출된 축산업의 구조적 문제점 해결과 장기 비전 마련을 위해 ‘축산혁신위원회’를 구성, 본격 가동했다.

  도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학계와 생산자단체 및 축산단체, 축산농, 공무원, 소비자단체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된 축산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축산분야 제도 개선 및 방역시스템 혁신 방안’을 안건으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축산혁신위원회는 도내 축산업 현황을 살피고,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 방안 ▲방역 등 주요 검토과제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했다.

  축산혁신위원회는 이날 친환경 축산물 및 축산물 안정성에 대한 국민 요구 증대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도하개발아젠다(DDA) 등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환경 부담형’에서 ‘자원 순환형’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축산혁신위원회는 또 다수 축산농에 대한 소액 분산 지원과 반복적으로 지원되는 일회성 사업, 미숙련 근로자 고용, 축산 관련 전문 교육기관 부족, 밀집사육으로 인한 질병 발생 및 생산성 저하 등을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꼽았다.

  가축방역과 관련해서는 축산 관계자들의 위기의식 부족과 시․군 경계 위주로 설치된 방역 통제초소, 초소장비 부족으로 인한 초기 차단 미흡, 가축방역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역학조사 미흡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축산혁신위원회는 그러면서 환경과 인간, 동물이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조사료 자급화 및 가축분뇨 자원화 등을 통한 ‘조화로운 클린 축산업’ 육성 ▲명품브랜드 육성과 유통․가공 안전성 강화를 통한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유통시스템 구축 ▲AI와 구제역 등 사전예방 중심 상시방역 등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구제역과 유례없는 사투를 벌여 우리 축산업을 지켜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축산 분야 법령과 제도, 규제, 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과 장기 비전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 결과는 실무 테스크포스(TF)팀 검토를 거친 뒤 내달 5일 2차 회의와 종합, 도 정책에 조기 반영하거나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즉각 반영키 어려운 부분은 장기 과제로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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