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이사장은 백범 서거 60주기를 맞아 김구 선생께서 1948년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내용과 의의에 대해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앞선 김 이사장은 플레처스쿨의 학장이자 현재 오바마 정부의 대북 특사로 활동 중인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 미 대사를 만나 ‘북한의 로켓발사로 야기된 긴박한 국제정세 흐름과 60년 전 혈혈단신으로 평양을 방문해 민족의 통일을 외쳤던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플레처스쿨에 김구 강좌를 개설할 계획(의사)을 밝히기도 했다. 터프츠대학교 플레처스쿨은 미국의 대외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구자나 정책입안자들과 관계가 긴밀한 곳으로 국제관계학 분야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한편, 스티븐 보스워스 특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열리는 김구포럼의 첫 연사로 초청돼 한미 관계에 관해 강연한 것이 인연이 돼 그 동안 김 이사장과 친밀한 교분을 쌓아왔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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