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원성2동 통장협의회(회장 이덕영)는 2일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다문화가정 13가구를 초청하여 송편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통장들과 이주여성들이 삼삼오오 한조를 이뤄 반죽부터 속넣기, 솔잎 넣어 찌기 등 전 과정을 함께 했다. 이덕영 통장협의회장은 “고국을 떠나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어우러져 사는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마리프 펠리시아노(39세, 필리핀)는 한국으로 시집온 후 송편을 먹어는 봤지만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더 예쁜 송편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벌써 내년 포부를 밝혔다. 김수응 원성2동장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이들이 우리사회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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