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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여어르신,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9/05 [22:15]

익명의 참여어르신,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6/09/05 [22:15]
▲     © 편집부

초가을하늘이 맑게 갠 지난 9월 2일 아산시청 사회복지과에 노인일자리 참여중인 이모 어르신(74세)이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5만원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모 어르신이 지난 연초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아산시행복키움지원단의 이준영 통합사례관리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노인일자리 등 공공근로 연계를 통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에 감사를 표하고자 이번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모 어르신은 “항상 어려운 분들 도와주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아요. 저도 넉넉지 않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분께 작으나마 도움 드릴 수 있도록 부탁드릴게요.” 라며 정성스레 접은 봉투에 넣은 현금 5만원과 건강음료 1상자를 이준영 통합사례관리사에게 전해주고는 만류를 뿌리치고 종종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이준영 사례관리사는 “정작 도움이 필요하신 분께서 이렇게 실천하신 나눔 활동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어르신의 격려를 통해 느낀 사회복지사로서의 보람과 기쁨에 힘입어 대상자에게 더 공감하고, 더 충실하게 사례관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모 어르신의 후원금 5만원은 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아산시 취약계층 중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에 전달되어 복지 허브화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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