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우 의원, 이용객 전국 승차 10번째, 하차  8번째 이용객 많아! 타당성 검토 대상 자체가 어불성설!

천안역사가 전국 264개 역사 중 유일한 임시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천안역사는 2003년에 신설되어 14년째 임시선상역사로 방치된 채 운영되고 있다.    

박찬우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천안갑)은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천안역은 출발역 기준으로 승차인원이 일평균 10,300명으로 전국 264개 역사중 10번째로 이용객이 많고, 하차인원은 일평균 12,619명으로 8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1급 역사임에도 오랜 기간을 임시선상역사로 방치되고 있어 천안시민의 안전과 철도도시 천안시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제 모습을 갖춘 현대화된 천안역 신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천안역은 2002년에 당시 철도청에서 민자역사 건립을 추진중에 민자역사 건립이 확정될 때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민자역사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선상역사로 방치되고 있다.    

박찬우 의원은 “내년부터 착공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개통되면 천안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일평균 50,000여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동대구역과 부산역 수준의 광역환승역 기능을 하게 된다”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천안역사 신축비 170억원의 타당성 검토를 하는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천안역사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이라는 이유로 타당성 검토중에 있다. 박 의원은 “2003년 당시 정부의 잘못으로 좌초된 천안역 민자역사사업이 빌미가 되어 14년째 임시역사로 방치되고 있는 현재의 천안역사를 타당성 검토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조속히 천안역 신축비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재 천안역사는 임시역사인 관계로 계단이 협소하고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그리고 비슷한 이용객을 처리하는 서울역, 수원역, 대전역에 비해 역사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역사 면적 또한 동대구역, 부산역, 수원역에 비해 47〜69%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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