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는 20~21일 이틀간 평균 174.8㎜의 집중호우 긴급 대응에 나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밀려든 당진천 수위(11시 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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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악읍에는 시간당 69.5㎜가 내리는 등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 내리기도 했다.

※ 송악읍 1시간당 최대 69.5mm(9.20일 23시대) 21일 07:00 기준 (단위 : mm)

 20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10시 10분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등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당진시는 20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으며, 황침현 부시장 주재로 호우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20일 오후 11시에는 당진천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당진어시장 일원의 침수가 우려되고 도로 침수 구역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공무원 258명을 비상소집했다.

 비상근무에 나선 공무원들은 범람에 대비에 당진천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어시장 인근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날랐다. 또한 양수기를 긴급 투입해 침수 도로와 어시장 주택 인근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폭우가 소강 상태를 보여 지난 7월 18일과 같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진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로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7가구(당진1·2동 4, 신평2, 송산1)가 침수되고 대규모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 관내 곳곳에 피해를 발생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와 배수로 등 공공시설 피해 사항에 대하여 해당 읍면동에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접수된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