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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플땐 공립나무병원 찾으세요

도, 개소 15년 맞아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3/08/21 [08:03]

나무가 아플땐 공립나무병원 찾으세요

도, 개소 15년 맞아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3/08/21 [08:03]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 중인 ‘공립나무병원’이 개소 15년을 맞아 각종 병해충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나무의 방제·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일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공립나무병원은 지자체와 관공서, 학교, 주택 정원수는 물론 유실수 재배농가에 해를 가하는 산림해충 방제를 위해 지난 1998년 개소한 이래 매년 200여건의 상담과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국내 평균기온이 높아진데다 나무 해를 입히는 외래병해충, 돌발해충, 주요해충 등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면서 나무병해충의 예방 및 방제를 위한 상담 및 기술지도 등 컨설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나무병원은 전화상담(☎041-635-7361)을 비롯해 출장, 내방, 인터넷(http://www.keumkang.go.kr) 등을 통해 수목과 각종 병해충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매년 200여건의 상담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공립나무병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방제연구도 병행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병해충 동향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아픈 나무를 돌보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공립나무병원은 지난해 2월 보령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을 조기 진단해 주변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기여했고, 밤나무와 조경수에 큰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해 관련 부서의 대응책 마련을 이끌어 냈다.

김영명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공립나무병원은 이용객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무병해충 문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도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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