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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면 남관2리 노신제 봉행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8/14 [12:00]

풍세면 남관2리 노신제 봉행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5/08/14 [12:00]


천안시 풍세면 남관2리 주민들은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는 노신제를 지냈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7월 초하루 제를 지내는데 제의 유래는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주민들이 많이 사망하는 것을 본 지나가던 노승이 노제를 지내면 전염병이 없어진다고 하여 제를 지냈더니 기승을 부리던 전염병이 씻은 듯이 물러갔고 그 이후로 매년 거르지 않고 제를 지내고 있으며 현재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로 이어지고 있다.

제사를 지내기 일주일 전부터 부정이 없는 사람 중에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가려 제주(祭主)와 축관(祝官)을 선정하고 제일에는 제관 2인만 참석하여 새벽 1시에 제를 지냈다.
 
이날 축관으로 참석한 유진우 이장은 마을의 무사태평과 주민들의 건강, 가축의 번성을 기원하는 축문을 읽었다.
 
노신제를 마친 후 동네에서는 제에 사용한 삼색실과와 술, 그밖에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마을 주민이 다함께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예전에는 창원 유씨가 3대째(유언겸과 아들 경인, 손자 명집) 계속해서 효자를 내서 효자정문이 하사되기도 한 이 마을은 선비가 많이 난다고 해서 공사동(貢士洞) 또는 공수골이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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