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풍세 봉강천에서 국내처음 고병원성 AI 발생 ‘주의’ 단계지만 ‘심각’ 준하는 강력한 선제적 방역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농가 육성 가축질병 없는 청정지역 유지 축사 및 축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전국 최초 레이저 총을 활용 친환경적 철새퇴치 작업 시도 천안지역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2018년 2월 이후 단 한 건도 없어
축산업은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농촌경제를 지탱하는 주요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가축질병의 발생과 악취 등 환경문제는 각종 생활민원을 야기하여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청정 축산환경 조성 및 동물복지 증진으로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스마트 축산육성을 위해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천안시축산과를 찾아 종합적인 축산정책과 미래 친환경 축산발전을 위해 알아보았다.
천안시 축산과는 최근 풍세 봉강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국내에서 처음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 단계이지만 ‘심각’ 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차단방역으로 질병확산을 막기 위해 밤낮 없이 축산 농가를 비롯해서 천안시 진출입 및 주요거점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레이저건 활용으로 AI 유입 원인 철새 등 차단! 물리적 전파 차단, 농장자체 방역 등 심각 단계 준하는 방역 적용
축산과는 공항에서 새를 쫒기 위한 버드스트라이크 작업에서 모티브를 얻어 2018년 겨울부터 시행 중인 레이저건 활용 철새퇴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레이저 건은 유효사거리 2㎞인 레이저를 반복적으로 철새에 발사해 서식에 안전하지 못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환경파괴 없이 철새를 쫒아내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도 철새 개체 수가 9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가금농가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풍세, 광덕 일대 하천 15㎞ 지역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레이저기기 8대를 투입해 퇴치 요원들이 해당지역을 순찰하며 퇴치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개체수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검출지역 인근 농경지를 찾는 철새퇴치를 위해서는 새들의 이착륙과 먹이활동 억제 효과가 있는 경운작업을 7만7000㎡ 면적에 실시하고 있다.
◆축사 및 축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FTA 체결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환경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축산농가가 외부 활동 중에도 축사내부(온도, 습도, 정전, 화재)와 외부(온도, 풍향, 풍속), CCTV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하여 원격으로 시설장비(자동 급이기, 음수관리기, 로봇착유 시스템)를 제어하여 최적의 환경조건으로 축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4차 산업으로 재창조될 축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22농가에 축산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ICT시설을 지원했으며, 2020년 올해에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5억5천2백만 원, ICT 융복합 확산 사업에 21억 8천2백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 마련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가축분뇨법이 개정됨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된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2018년 3월, 축사 건축물 내 불법사항(건폐율 초과, 타인 토지침범, 퇴비사 미설치 등)해소가 필요한 563호(천안시 축산업 등록 농가 958호의 59%)의 신청으로 본격 시작되었다.
천안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대상 농가의 현실을 반영해 2차례 적법화 추가 이행기간을 부여 하였고, 2020. 9. 27일자로 적법화 이행기간이 종료되었다.
10월말 현재 총 대상농가 563호 중에서 498호(88%)가 적법화 완료했으며 45호 농가는 건축 인허가 접수 진행 중이며 20호 농가는 별도관리 대상 농가로 편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천안시에서는 총 사업비 8억6천6백만 원을 지원하여 적법화를 독려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으로구성된 지역협의체 등을 적극 활용하여 대상 농가의 적법화 조기 완료를 위한 컨설팅 및 현장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확대, 환경오염원 제거 주력
현재 천안시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는 2010년 성환읍 신가리에 설치된 공공처리시설을 통한 처리(120톤/일) 및 개인 공동자원화시설 등을 통한 처리량이 전체 발생량 대비 약15%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축산 농가에서는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처리기술 부족 등으로 적절한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어 하천・토양・지하수 등의 오염과 악취를 유발하는 등의 심각한 환경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천안시에서는 적정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 지원사업 2개소가 선정되었으며, 동남구 수신면 발산리 일원에 국비보조금 147억을 포함한 총211억을 투입하여 150톤/일 규모의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고, 천안공주낙농농협에서는 성환읍 복모리 일원에 198억원(국비 1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90톤/일의 가축분뇨를 고체연료화(탄화)방식으로 처리하고자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지역 주민입장에서는 기피시설인 만큼 사업대상지 마을을 중심으로 지 역개발 인센티브 인프라 구축 등 사업장애 요인 및 민원해소를 위한 방안을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향후 공공부분 처리 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하천 수질개선 등 환경개선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공익적 가치가 큰 사업으로서 이해와 설득을 통해 지역주민과 축산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재난 형 3대 가축전염병 유입차단 및 청정화유지 AI 발생 위험시기가 도래하여 올겨울 전국 최초로 관내 풍세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AI(H5N8)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AI 예방을 위하여 시는 가금밀집 사육지역인 풍세지역에 방역초소 2개소를 운영하고, AI 유입원으로 겨울철새가 지목되고 있어 철새도래시기에 맞추어 유효사거리 2㎞인 레이저를 철새에 조사하여 축사에 대한 철새 접근을 막아 질병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국 최초로 레이저 총을 활용해 친환경적 철새퇴치 작업을 시도하여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연례행사처럼 여겨졌던 천안지역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은 지난 2018년 2월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농가 자율방역 역량강화를 위해 축산농가 소독시설 지원, 축산차량으로 등록된 960대에 대하여 GPS를 장착하고 통신비(50%)를 지원하여 역학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축산관련 차량들이 철저한 방역 체계를 이행할 수 있도록 목천읍 삼성리에 10억의 예산을 투입 거점소독시설을 신축하여 11월부터 운영하고, 매년 특별방역이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루어져 거점소독시설을 병천과 성환에 추가 설치하여 가축질병 유입방지 및 확산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
동절기인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를 통해 확산되었고, 금년 10월8일 강원도 화천에서 1년만에 재 발생하여,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농장 울타리설치,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등 13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충남 북부 최일선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구제역(FMD)은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함에 따라 금년 10월 구제역 일제접종 지원, 접종 시술비 지원, 특수가축(염소) 예방접종 실시 지원 등에 18억의 예산을 들여 비 발생 유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축산농가 HACCP 컨설팅을 지원하고, 노후 된 축산물 작업장의 시설장비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축산물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축산물 위생업소 지도 점검을 강화하여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살충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여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 근절에 힘쓰고 있으며 점검내역은 포털사이트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곤충산업 육성으로 지구환경 보전을 곤충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촉망받고 있다. 지구상에 곤충은 180만 종이상이 되며, 그 중에서 2천여 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는 메뚜기, 누에, 흰점박이 꽃무지 등 7종이 식용가능 곤충으로 허용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증가, 동물성 단백질(육류)의가격 상승, 환경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가 기존의 축산업의 연장선에서 곤충을 이용하는 식용곤충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용곤충은 일반 가축에 비해 사육기간이 2~4개월로 짧고,풍부한 단백질(58~80%이상)과 불포화지방산(10~40%) 그리고 기타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으로서의 영양 가치도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건강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원료 등으로 쓰임새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에서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사육에 필요한 기자재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 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곤충에 대한 거부감, 판매처 미흡등으로 유통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천안시와 함께 농가 및 식품업체에서도 판매처 확보 등 유통활성화를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백만 인이 살아도 넉넉한 도시! 천안을 위해 애쓰는 천안시축산과에 박수를 보낸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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