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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우자가 달라졌어요!” 태안군가족센터의 특별한 ‘소통 교육’

23일 소원면 시목1리서 마을 중장년층 주민 58명 대상 ‘찾아가는 교육’ 추진
마음 표현 꽃바구니 만들기와 편지 쓰기도 함께 진행, 가족관계 향상 도와

홍광표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16:01]

“우리 배우자가 달라졌어요!” 태안군가족센터의 특별한 ‘소통 교육’

23일 소원면 시목1리서 마을 중장년층 주민 58명 대상 ‘찾아가는 교육’ 추진
마음 표현 꽃바구니 만들기와 편지 쓰기도 함께 진행, 가족관계 향상 도와

홍광표 기자 | 입력 : 2023/11/24 [16:01]

 

부부끼리 40년간 서로 꽃 선물 같은 건 해본 적이 없는데오늘 직접 만든 꽃바구니와 편지를 남편에게 선물해야겠네요.”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문경신 가족정책과장이하 센터)가 관내 중장년 부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통 교육을 추진하며 가족관계 향상을 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센터는 지난 23일 소원면 시목1리 다목적복지회관에서 가세로 군수와 마을 중장년층 주민 58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교육 및 마음 표현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및 체험은 중장년층 부부가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센터는 이장단 및 마을 동아리주민자치위원회부녀회 등과 연계 진행해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부부 소통방법에 대한 교육에 참여하고 배우자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꽃바구니 만들기와 편지 쓰기를 진행했다길게는 60년 이상 함께 한 배우자에 대한 애정표현에 난감해 하던 주민들도 어느새 진지하게 편지 쓰기에 몰두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민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표현들을 아내에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정표현은 여전히 힘들지만 오늘은 무심한 척 남편에게 선물을 해봐야겠다”, “가족을 이해하고 나 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센터의 부부 소통 교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센터는 올해 8월부터 원북면 학부모회 및 마을동아리(8월 9이원면 이장단(9월 22태안읍 인평2(10월 18)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했으며, 23일 소원면에 이르기까지 총 참여인원은 134명에 달한다.

 

군은 공동체의 최소 구성단위인 가족의 행복이 곧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앞으로도 센터를 중심으로 건강한 가족관계 정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동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소통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복한 태안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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