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박용성 부의장이 태안군 농업 보조금 운영 관리 등 3건의 조례안이 9월 6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박용성 부의장이 발의한 세 건의 조례안은 「태안군 농업 보조금 운영 관리 조례안」과 「태안군 청년창업 지원 조례안」및 전재옥 의장과 공동발의 한 「태안 기후변화 대응 작물 육성 및 먹거리 유통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주요 내용으로 태안군 농업 보조금 운영 관리 조례안은 농업 보조금의 공정한 지원과 사후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 보조금 지원 순위 ▲ 보조금 지원율 ▲ 보조사업 사후관리 ▲ 총액제 및 중복지원 제한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박 부의장은 특정 단체에 보조금이 반복적으로 중복지원 되는 점은 개선해야 하며, 특히 그동안 보조사업 후 사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조사업의 연속성과 효과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시설 또는 농기계 등의 지속적인 보수 관리 지원을 통해 농업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안군 기후변화 대응 작물 육성 및 먹거리 유통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전재옥 의장과 공동으로 발의한 조례안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유통산업을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후변화 대응 작물 및 시장 적응성 작물의 육성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육성계획의 수립과 실태조사 ▲육성사업 지원 ▲심의ㆍ자문을 위한 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담았다. 이 조례 제정으로 관내 재배 작물의 다변화와 가격 안정성과 소득성이 높은 대표 작물의 육성을 도모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관내 유통조직 육성과 체계 정립을 통해 유통환경을 개선하여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태안군 청년창업 지원 조례안은 청년창업의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청년창업 및 청년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 추진 ▲공모사업 참여에 대한 지원 ▲청년창업 경진대회 개최 ▲투자유치 지원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 ▲특례보증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조례안 통과로 관내 청년의 활발한 창업 활동과 창업 후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에 대한 활성화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성 부의장은 “관내 청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고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현재 운영 중인 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 운영 시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을 지켜나가고 농업 환경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고, 조례 제정을 통한 다양한 정책 마련으로 미력하나마 지역소멸 위기를 비롯해 태안군이 처한 현실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조례 제정에 대한 발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