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진 지역 5개 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밭두렁과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마을 공동체의 서약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특징이다.
전국적으로 약 2만 여 개의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당진에서는마을 주변에 산림이 있는 252개 마을 중 무려 239개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해 9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39개 참여 마을 중 올해 우수마을로 지정된 합덕읍 회태리, 송산면 도문리, 송악읍 반촌2리, 정미면 승산리, 면천면 죽동2리 등 5개 마을이다.
당진에서는 우수마을 5곳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서도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올해 불법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논과 밭두렁의 소각은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주변 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행히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등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소각산불 없는녹색마을에 대한 참여의식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는 지난해 합덕읍 도곡리와 고대면 항곡리, 대호지면 적서리, 정미면 매방리,당진2동 용연3통 등 관내 5개 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소각산불없는 녹색마을만들기 우수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 내 CCTV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산불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행적 소각행위를 막기 위한 홍보에도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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