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보존과학으로 되살린 항일 독립운동가의 친필 기록국가등록문화재‘지청천 일기’복원되어 아카이브 서비스 예정
201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지청천 일기’는 지청천 선생의 외손주인 이준식 독립기념관 前관장이 2020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독립기념관은 문화재청과 충남도 및 천안시에서 총 1억 원을 확보하여 2023년 5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지청천 일기’의 보존처리 사업을 완료했다.
이 일기는 지청천 선생이 귀국해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1951년에서 1956년까지 국한문 혼용으로 기록한 친필 일기로 총 5권이다. 모두 가로 12cm, 세로 18cm 내외의 크기로 당시 판매되던 일기장인‘자유일기(自由日記)’에 기록했다. 일기에는 독립운동 시기를 회고하는 내용과 함께 광복 이후 정치인으로서의 겪었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항일 무장투쟁을 이끈 지청천 선생의 친필 원고를 보존처리하여 독립운동가의 의식이 담긴 중요한 기록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일기의 전문은 디지털 이미지 작업을 통해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 아카이브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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